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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3일의 휴가’ 신민아 “김해숙과 비슷한 점 많아…그래서 더 끌리지 않았나” [인터뷰②]

배우 신민아가 ‘3일의 휴가’에서 호흡을 맞춘 김해숙과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영화 ‘3일의 휴가’ 신민아 인터뷰가 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신민아는 김해숙과 모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김해숙 선배님이 먼저 캐스팅됐다고 들었고 (‘3일의 휴가’를 선택하는데) 선배님의 영향이 컸다”며 “김해숙 선배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너무 슬프더라. 실제로 촬영할 때도 얼굴 보고 울었다. 연기할 때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 긴장했다. 그러나 김해숙 선배님이 더 따뜻하고 가깝게 대해줬다”며 “‘신민아는 이런 사람이구나’를 오해하지 않고 바라봐줬다. 온전히 나로 바라봐줘서 반가운 게 있었다. 정말 너무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앞선 인터뷰에서 김해숙과 많은 비슷한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 신민아. 이에 대해서는 “음식 취향도 비슷하고 감정 표현법이 비슷한 것 같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느끼는 감정이 비슷했다”며 “또 김해숙 선배님이 인터뷰한 걸 봤는데 마음가짐, 작품을 대하는 태도 등도 비슷했다. 그래서 더 끌리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4 18:08
드라마

[TVis] 김해숙 “엄마 살아생전 못했던 것들, 아픔으로 다가와” 눈물 (뉴스룸)

배우 김해숙이 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3일의 휴가’의 배우 김해숙이 출연, 인터뷰에 나섰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이날 김해숙은 ‘만약 김해숙의 어머니께서 3일의 휴가를 오셔다. 같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뭘 가장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일단 엄마를 껴안아드리고 싶어요. 진심으로 꼭 껴안아드리고, 엄마 정말 너무 고맙고 너무 미안했고 그리고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리고 제가 너무 바빠서 어머님하고 그렇게 가까운데 사실 극장 한 번을 제대로 못 갔어요. 그래서 그게 너무 후회가 돼서. 막 요란하지는 않지만 엄마를 위해서 온전히 하루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아마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그러지 않을까요? 온전히 어머니를 위해서나 부모님을 위해서 내드릴 수 있는 시간을 생각하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잖아요”라며 아쉬움 가득한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19:17
연예일반

‘3일의 휴가’ 신민아 “친구 같은 엄마…잘한다기보다는 서로 잘하려고 노력”

배우 신민아가 엄마와 친밀한 관계를 언급했다.영화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했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신민아는 “엄마에게 잘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잘하려고 노력한다. 엄마랑은 친구처럼 잘 지내는 편”이라고 답했다.이어 “예전에는 딸로서 투정할 수 있는 거 투정하고, 섭섭한 부분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같은 여자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생겼다. 그때부터 엄마를 더 편하게 생각했고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잘한다기보다는 서로 노력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한편 ‘3일의 휴가’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3 11:44
연예일반

‘3일의 휴가’ 김해숙 “시나리오 보며 하늘에 있는 어머니 떠올려…안 할 이유 없었다”

배우 김해숙이 ‘3일의 휴가’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영화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했다.‘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김해숙은 “많은 엄마를 연기했지만, 하늘에서 휴가를 받고 딸을 만나기 위해 내려온 엄마는 처음”이라며 “맨 처음 떠올린 게 하늘에 있는 어머니였다. 이런 일이 있다면 어머니가 제일 먼저 내려오지 않을까 싶었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동화됐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3일의 휴가’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3 11:2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김혜자-이병헌, 마지막 여행‥자체 최고 13.2%

'우리들의 블루스' 애증의 모자(母子) 김혜자, 이병헌의 마지막 여행 시작을 알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2%, 최고 15.1%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도 평균 12.5%, 최고 14.2%로 자체 최고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8%,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5.1%, 최고 5.9%로,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대미를 장식할 에피소드인 '옥동과 동석1'의 막이 올랐다. 시작은 이동석(이병헌)이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강옥동(김혜자)의 소식을 접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평생 원망 대상이었던 엄마의 시한부 소식에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런 이동석에게 강옥동은 계속 연락을 했다. 첩살이로 들어간 두 번째 남편의 제사를 가야 한다며, 목포에 데려가 달라는 연락이었다. 이동석은 그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동석의 무심함에 푸릉마을 누나, 형들이 나섰다. 정인권(박지환)은 "어멍(엄마)이 말기 암이라는데. 네가 인간이면 당장 찾아 뵙고 지난날 용서 빌고 효도해야지"라며 쓴소리를 했고, 정은희는 "화내는 것도 어멍 건강하실 때나 할 수 있다. 네가 져라. 어멍 소원 들어줘. 목포 가"라고 말하며 달랬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왜 이러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마 노릇한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 아들 노릇을 바라는 그 속을 알 수 없었다. 엄마가 죽어서 후회를 해도 나중에 하겠다며 버텼다. 이동석은 누나, 형들에게 "남 일이라고 말도 참 쉽게 하시네. 내가 여자를 만나도 결혼 생각을 안 한 이유가 뭔 줄 알아? 어멍, 아니 강옥동 여사랑 닮았을까 봐 두려워서. 내 어멍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뭘 이해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와 함께 이동석은 상처가 된 매정했던 강옥동과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아빠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종우, 종철 아빠의 첩으로 살러 들어가는 것이 싫었다. 그때 강옥동이 한 말은 '이제 어멍이라 부르지 마라. 작은 어멍이라 부르라'는 것. 강옥동은 싫다는 어린 동석의 뺨을 쳤고, 이동석은 그때부터 시키는 대로 강옥동을 작은 어멍이라 부르며 살았던 것. 종우, 종철에게 맞고 있을 때도, 금붙이를 털어 집을 나갈 때도, 같이 나가자고 할 때도, 울며 말리기는커녕 덤덤히 바라만 보던 강옥동의 모습은 이동석의 가슴 속 응어리가 됐다. 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아들을 향한 민선아의 깊은 모정에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은 어땠을지라고 의문을 띄우기도 했던 바. 따질 수 있을 때 따지고, 물어볼 수 있을 때 물어보라는 민선아의 조언에 그는 결심했다. 이동석은 "좋다.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 거야. 그때 왜 그랬는지. 그때 날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멍을 어멍이라 부르는데 왜 때렸는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강옥동과의 목포행을 결심했지만, 이동석은 그 와중에 강옥동의 속을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화가 슬슬 올라왔다. 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옥동은 집 청소에 종우, 종철에게 줄 반찬까지 챙겼다. 여기에 현춘희(고두심)까지 의식을 찾은 아들 만수를 보러 간다며 합류했다.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는 두 어멍 때문에 이동석은 열불이 터졌고, 이미 배가 떠난 뒤 항구에 도착했다. 방송 말미 쉽지 않은 여정을 직감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이들의 여행을 궁금하게 했다. 화를 참는 이동석을 향해 현춘희는 커피라고 툭 요구했고, 강옥동은 "아침 먹고 커피 마셔"라고 태평하게 말했다. 이동석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둘을 바라봤다. 평생 엄마의 뒷모습을 원망스럽고 그립게 바라보던 이동석과, 입을 꾹 다문 채 사연 많은 눈빛을 하고 있는 강옥동. 사랑하지만 침묵과 미움을 품어왔던, 애증 가득한 두 모자는 묵은 앙금을 풀 수 있을까. 김혜자, 이병헌의 연기와 함께 빛날 '옥동과 동석'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옥동과 동석2'은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6 09:39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김우빈 사이에 끼어든 의문의 전화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이 한지민에게 온 ‘의문의 전화’를 받으며,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3.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4%, 최고 13.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5%,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5.0%, 최고 6.2%를 기록, 역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에피소드가 담겼다. 이동석(이병헌)과 민선아(신민아)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나중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계속될 두 사람의 관계를 예고했다. 박정준(김우빈)과 여행을 떠난 이영옥(한지민)은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고, 그 속에서 나온 힌트 같은 답변들이 관심을 모았다. 민선아는 제주에 돌아가지 않고 아들 열이(김하언)가 있는 서울에 남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상태를 똑바로 직시한 민선아는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한 다짐을 했다. 어둠 속에 있는 민선아에게 아들 열이는 삶의 빛이었다. “열이가 지금처럼 날 약한 엄마로 느낄 때가 아니라,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강하다고 느낄 때. 그래서 자기가 의지하고 싶을 때. 지금처럼 열이가 나한테 빛일 때가 아니라, 내가 열이의 빛이 될 때”라고 말하며, 열이와 함께할 나중을 기약하는 민선아의 다짐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여전히 주변이 온통 깜깜해지는 우울감이 민선아를 괴롭혔지만, 민선아는 “뒤돌면 다른 세상이 있다”는 이동석의 말을 떠올리며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어떻게든 살려고 해봐. 언제든 오빠가 필요하면 연락해”라는 이동석의 응원은 민선아에게 힘이 됐다. 민선아는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 계속 걸었다. 그리고 눈 앞에 다시 불빛들이 하나 둘 켜졌다. 희망을 본 듯 미소를 짓는 민선아의 모습이 우울증을 극복하고 일어설 그녀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제주로 돌아간 이동석은 민선아를 기다리며, 언제나 활기찬 오일장에서 일상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민선아가 아들 열이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잠시 어머니 강옥동(김혜자)을 떠올렸던 이동석. 그러나 막상 강옥동이 만물상에 옷을 사러 오자 화가 불쑥 난 이동석은 시장을 또 한번 뒤집었다. 강옥동이 시한부 병에 걸린 줄 모른 채 “사람은 언젠간 다 죽어요”라고 성질을 내는 이동석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파도 여행을 떠난 이영옥과 박정준은 설레는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속삭였다. 박정준은 바다에서 욕심을 내며 개인 행동을 하는 이영옥을 걱정했고, 사랑 고백까지 곁들인 박정준의 당부에 이영옥은 마음이 따뜻해져 웃었다. 이영옥을 더 알고 싶은 박정준은 부모님에 대해서도 물었다. 부모님에 관해 거짓말을 한다는 이영옥의 소문이 떠돌고 있는 상황. 이영옥은 “우리 부모님은 화가셨어. 아니 화가셨대. 커서 말로만 들었다”라고 처음으로 부모님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진 이영옥의 말은 알쏭달쏭함을 키웠다. 이영옥은 “내가, 재앙이가, 태어나자마자 그림을 다 태워 버리셨대”라고 말했고, 박정준이 궁금해하자 자리를 피했다. 동시에 이영옥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이영옥에게 매일 연락을 하는 이름 없는 발신자였다. 박정준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며 전화가 연결됐지만, 상대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한 박정준이 “실례지만, 누구세요?”라고 묻는 장면에서 이날 방송이 마무리돼, 정체불명 발신자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영옥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이 누구일지 날로 의문의 커지고 있다. 이영옥은 박정준과의 달달한 시간 속 전화가 오자 “방해꾼”이라 말하고, 부모님 이야기와 재앙이라는 말을 남기며 무언가를 감추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바다에서의 사고로 해녀들과 갈등하고, 눈물까지 흘리는 이영옥의 모습이 12회 예고 영상에 담기며, 이영옥이 감추고 있는 사정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12회 예고 영상에는 푸릉마을의 ‘영원한 퀸’ 고미란(엄정화)이 제주로 오는 모습이 담기며, 30년 지기 절친한 친구 정은희(이정은)과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15일 오후 9시 1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5 10:1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신민아, 어떤 관계로 남을까

서로를 위로한 이병헌, 신민아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이병헌(이동석 분)과 신민아(민선아 분)는 힘겨운 삶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희망을 찾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두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 10회(5월 8일 방송분)는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13.4%(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신민아를 슬픔에서 꺼내는 이병헌의 위로가 그려졌다. 양육권 재판에서 패소해 아들과 함께 살 수 없게 되자 신민아는 깊은 우울의 늪에 빠졌다. 그런 신민아에게 계속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병헌의 존재는 큰 힘이 됐다. 남편도 가족도 모두 떠나고 혼자 남겨진 신민아는 이병헌의 위로로 다시 일어섰고, 손을 잡고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들을 응원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14일 방송되는 11회에는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 제주에서 아들과 함께 살 수 없게 된 신민아는 제주로 돌아갈 이유가 없어 서울에 남는다. 그리고 아직 힘들지만 새로운 시작을 결심한다. 이병헌은 슬픔에서 막 빠져나온 신민아가 걱정돼 곁에서 도울 일을 찾는다. 공개된 11회 스틸컷 속 이병헌과 신민아는 집 청소를 시작하며, 이곳에 쌓인 과거 아픔과 슬픔을 털어내고 있다. 이병헌은 신민아가 집에서 편히 쉬고 살 수 있도록 가구를 옮기고, 깜짝 선물까지 남긴다. 잠든 신민아의 찡그린 미간을 펴주는 이병헌의 따뜻한 손길에서는 신민아가 행복했으면 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컷에는 눈물을 머금은 채 다부진 표정을 짓는 신민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슬프고 우울한 감정이 담긴 눈물이 아니다. 신민아가 뜨거운 눈물로 다짐한 새로운 결심은 무엇일지 관심이 주목된다. 신민아의 새 출발과 함께,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남게 될지도 궁금증을 모으는 대목. 제작진은 "이병헌이 신민아에게 응원을 전하기도 하지만, 또 신민아가 이병헌에게 엄마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애틋한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를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11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4 11:5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신예 류해준, 이병헌 아역으로 존재감

배우 류해준이 입체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9회에서 류해준은 무뚝뚝한 제주 태생의 트럭 만물상 이동석(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이동석은 트럭 하나에 의지해 섬들을 오가며 장사를 하고 잠도 트럭에서 자는 인물. 날 때부터 거칠었던 것 같은 그의 투박한 인생 뒤에는 복잡다단한 가정 내의 사건들과 첫사랑 민선아(신민아, 김아송)의 관계에 관련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는 이동석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열일곱 살의 이동석은 매일 같이 퍼부어지는 이복형제들의 폭력과 가족들의 차가운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모든 걸 내려놓은 듯 폭력에도 맞서지 않고 그저 곪아가는 상처를 속으로만 삼킬 뿐이었다. 그런 그를 웃음 짓게 하는 유일한 존재는 민선아였다. 무심한 듯 다정했다. 비를 맞는 민선아를 위해 오토바이로 기꺼이 집을 바래다줬고, 가족 일로 지쳐서 자신을 찾아온 그에게 머물 곳을 내어줬다. 이렇듯 힘든 상황 속에서 민선아를 지켜주는 그만의 사랑법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민선아를 향한 사랑은 이동석을 웃게 할 수도 있었지만, 울게 할 수도 있었다. 어떤 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던 그가 폭발한 것 역시 민선아 때문이었다. 민선아가 자신의 친한 친구와 관계를 가졌다고 착각한 이동석은 주먹을 휘둘렀고, 이를 제지하는 이복형제들에게도 거침없이 폭주했다. 늘 자신의 곁에 섰던 민선아의 "깡패가 사람 죽여요"라는 신고 전화는 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꾹꾹 눌러 담았던 감정이 터져나온 듯 폭주하는 그의 얼굴에는 분노와 슬픔, 오기가 어려있었다. 류해준은 세밀한 연기로 어린 시절의 이동석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깊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소년의 얼굴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보이는 겉모습 뒤 따뜻함, 그리고 묵혀두었던 감정이 폭발하기까지의 다면적인 면모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복잡다단한 감정을 좇으며 이동석의 굴곡진 서사에 힘을 더한 류해준의 연기는 완벽 그 이상이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실력파 신예의 면모를 입증했다. 최근 하이스토리 디앤씨와의 전속 계약을 알린 류해준은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의 '바벨신드롬'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1:04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신민아, 뭉클한 위로 엔딩 11.2%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과 신민아가 그럼에도 다시 살아가야 하는 희망을 전하며 안방극장에 위로를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1%, 최고 1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2%, 최고 12.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5.1%,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5.3%, 최고 5.8%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된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에는 슬픔에 빠진 신민아(민선아)와 계속해 신민아를 슬픔에서 꺼내려는 이병헌(이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 없이는 살 수 없다"라며 헤매던 신민아는 자신을 돌보고 다시 일어나 살아가야 하는 희망을 찾았다. 그 옆에는 거칠지만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상기시키는 이병헌이 있었다. 이병헌은 신민아가 양육권 재판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재판에서 이겨 아들 김하언(열이)을 데려오는 것만 생각하는 신민아가 불안했던 것. 지게 되면 불행에 빠져 슬퍼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이병헌은 재판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한 신민아에게 말을 타고 사진을 찍자며 고집을 부렸고 내키지 않아 하던 신민아는 "활짝 웃어"라는 그의 말에 이내 웃고 말았다. 신민아는 "왜 그렇게 꼴통 같은 성격이 됐어?"라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다 하고야 마는 이병헌의 삶의 방식에 대해 물었다. 어릴 적 누나와 싸운 뒤 사과하려고 했지만,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해녀였던 누나가 바다에서 죽었던 사연을 말했다. 말할 기회를 영영 잃은 그때부터 나중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들 열이만을 생각하는 신민아를 보며 어머니 김혜자(강옥동)를 떠올리는 이병헌의 모습은 그가 묵힌 상처를 짐작하게 했다. 뱃일을 하다가 죽은 아버지, 물질하다가 죽은 누나가 있는 바다를 미워하면서도 계속 바다만 봤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바로 등만 돌리면 내가 있는데"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파도를 보며 멀미가 난다는 신민아에게 "이렇게 등만 돌리면 다른 세상이 있잖아"라며 우뚝 서 있는 한라산을 보여주는 이병헌의 말은 꼭 어머니 김혜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과도 같아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런 가운데 신민아는 아들 열이와 마지막을 안 좋게 보냈고, 다음날 재판 결과도 지게 되며 슬픔에 휩싸였다. 아들과 제주로 돌아올 생각만 하던 신민아는 앞이 깜깜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걷기만 했다. 이병헌은 안타까움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해야 할 거 아냐"라고 다그쳤지만, 신민아도 뜻대로 되지 않는 우울감에 화가 나는 건 마찬가지였다. "언제까지 슬퍼할 거냐고. 언제 벗어날 거냐고 묻지마. 나도 몰라서 이러는 거니까"라며 "이런 내가 보기 싫어? 보기 싫으면 떠나도 돼. 어릴 때 우리 엄마처럼, 전 남편 태훈 씨처럼"이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병헌은 신민아를 혼자 두지 않았다. 주저앉아 엉엉 우는 신민아에게 "슬퍼하지 말란 말이 아니야. 우리 엄마처럼 슬퍼만 하지 말라는 거지"라며 진심을 다해 위로했다. 신민아의 우울증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이병헌은 항상 버려지고 외로웠던 신민아에게 곁에 자신이 있음을 말해주며 삶의 용기를 불어넣었다. 신민아는 우울증을 고치고자 다시 마음을 다졌고, 이병헌은 "그래 뭐든 해봐"라며 웃음을 찾은 신민아를 편안하게 해주려 노력했다. 다음날 변함없이 떠오른 해를 등지고 다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병헌의 옆에서 어렴풋이 희망을 다시 품게 된 신민아는 "행복하고 싶다, 진짜"라고 말했고, 이병헌 역시 "나도. 진짜 열나게 그러고 싶다"라며 일어섰다. 이번엔 이병헌을 위로해주고 싶은 신민아가 먼저 손을 잡았다. 서로를 응원하듯 손을 잡고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위로를 남겼다. 이들의 상처를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그려낸 이병헌, 신민아의 울림 있는 연기가 진한 여운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정은(정은희)의 절친한 친구 엄정화(고미란)가 첫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펼쳐질 '미란과 은희' 에피소드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우리들의 블루스' 11회는 1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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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엄정화, 5년만 안방복귀‥짧은 등장에도 존재감

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모두의 퀸' 고미란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0회에는 유쾌하고 화끈한 엄정화(고미란)의 모습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한편, 30년 지기 절친 이정은(정은희)과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엄정화는 마사지샵 직원들과 회식 중 술에 취한 채 이정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직원들에게 30년 지기 절친 이정은을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속옷 바람이라며 놀란 듯한 이정은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게 웃어 보이며 통화를 이어가는 등 장난기 많고 화끈한 고미란의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왜 제주에는 오지 않느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는 이정은에게 "내가 너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되받아치며 특유의 밝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화면 너머 속 이정은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과 그에게 화답하듯 함께 웃어 보이는 이정은의 모습은 제주 푸릉마을에서 자라고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시끌벅적한 회식 장소에 있는 엄정화와 지친 일과 후 늘어진 채 집에 있는 이정은. 두 사람의 극과 극 모습은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에피소드 티저 영상 속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엄정화와 "공주 옆에 무수리"라고 관계를 정의하는 이정은의 모습이 공개된 터.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방영 전부터 엄정화는 물론이고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 라인업과 많은 이들에게 인생작이 된 드라마를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우리들의 블루스' 10회에 엄정화가 등장, 후발주자로서 극의 흥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알렸던 엄정화이기에 짧은 등장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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